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왼쪽)과 김태영 비티씨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차종합연구원
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왼쪽)과 김태영 비티씨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차종합연구원
차바이오그룹 산하기관인 차종합연구원은 비티씨와 여성갱년기 개선용 건강기능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으로 발굴한 천연물 소재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비티씨는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으로 발굴한 천연물 소재에 발효, 캡슐화 등의 생물공학기술을 적용해 차 종합연구원에 제공한다. 차 종합연구원은 제공받은 천연물 소재의 효능을 확인하고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한다.

차종합연구원은 갈근 서리태 등 천연물에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생체 흡수율을 높이는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건강기능소재를 개발해왔다. 지난달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피토에스트로겐’을 유산균으로 발효한 물질로 여성 갱년기 우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

비티씨는 발효홍삼 진생베리 줄풀 등 전통약물 및 천연물 소재로부터 건강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갱년기 남성건강과 기억력 개선 등 다수의 개별인정형 소재 허가를 획득했다.

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은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양사의 핵심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비티씨 대표는 “여성 질환 연구에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 종합연구원과 공동연구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