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LG전자 하루 만에 하락 전환…증권가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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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전경 (사진=조아라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1454785.1.jpg)
11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33%) 하락한 10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0만3400원까지 밀렸다.
전날 LG전자는 7% 급등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다. 영업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8084억원보다 23.3% 높았다.
LG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은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가전 수요 회복, 전장 부문 성장세를 고려하면 LG전자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 기준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어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그래픽=신용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742171.1.jpg)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과 반도체와 수동소자 비용, 인건비와 물류비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전장 부문도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