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1∼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회의 소집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