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술, 국내 최초 임플란트 보조 로봇 개발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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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술이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1일 오후 12시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만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른기술은 정밀 메카트로닉 기술과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금융 자동화, 협동로봇, 무인주차시스템, 시큐리티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푸른기술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푸른기술은 이 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와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울산대 융합의학과, 한국기계연구원의 공동연구팀과 시험견을 대상으로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사는 전용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임플란트 위치를 사전에 디자인한다. 그리고 수술실에서 로봇·환자·영상을 실시간 정합해 임플란트 수술용 핸드피스를 조작하는 치과의사가 로봇의 햅틱 가이드 하에 정밀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사례는 미국 네오시스(Neocis)사의 요미(Yomi)가 유일하다. 하지만 고가인 데다 환자의 체형, 의료 시스템이 국내 실정과 맞지 않아 국내 도입이 어려웠다. 장비의 소형화가 필수적인 치과 진료 임상 현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치과 수술 로봇의 개발이 필요해 한국형 수술 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지원 하에 5개 단체(푸른기술·울산대 산학협력단·한국기계연구원·서울대 산학협력단·연세대 산학협력단)가 총 66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지난 2019년부터 4년 간 진행했다. 오는 12월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함현철 푸른기술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수술 로봇은 아직 독점적 시장지배자가 없어 국제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이거나 연구개발 단계"라면서 "앞선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 기술 선점,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11일 오후 12시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만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른기술은 정밀 메카트로닉 기술과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금융 자동화, 협동로봇, 무인주차시스템, 시큐리티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푸른기술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푸른기술은 이 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와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울산대 융합의학과, 한국기계연구원의 공동연구팀과 시험견을 대상으로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사는 전용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임플란트 위치를 사전에 디자인한다. 그리고 수술실에서 로봇·환자·영상을 실시간 정합해 임플란트 수술용 핸드피스를 조작하는 치과의사가 로봇의 햅틱 가이드 하에 정밀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사례는 미국 네오시스(Neocis)사의 요미(Yomi)가 유일하다. 하지만 고가인 데다 환자의 체형, 의료 시스템이 국내 실정과 맞지 않아 국내 도입이 어려웠다. 장비의 소형화가 필수적인 치과 진료 임상 현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치과 수술 로봇의 개발이 필요해 한국형 수술 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지원 하에 5개 단체(푸른기술·울산대 산학협력단·한국기계연구원·서울대 산학협력단·연세대 산학협력단)가 총 66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지난 2019년부터 4년 간 진행했다. 오는 12월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함현철 푸른기술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수술 로봇은 아직 독점적 시장지배자가 없어 국제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이거나 연구개발 단계"라면서 "앞선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 기술 선점,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