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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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17.15%p 격차 낙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기록했습니다.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결과는 야당의 낙승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나스닥 0.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3,804.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3,659.68로 마감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강했으나 전달보다 약화했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이상 하락한 4.56%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밀린 4.70% 근방에서 거래됐습니다.
◆ 이스라엘군 공습·봉쇄에 가자 인도위기 고조…주 전력 끊겨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이어지는 공습과 전면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등을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이어졌고 양측의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와 이어지는 공습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거나 전면 봉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수도·식량·연료·의약품 공급을 차단한 전면 봉쇄는 국제인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게 요지로 유엔과 유럽연합(EU), 터키 등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美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하원 본회의 투표 앞둬
미국 공화당이 자당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공화당은 11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이겼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됩니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축출된 매카시 전 의장은 연초에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의사봉을 쥐었습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스컬리스 의원은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3선)과 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입니다.
◆ 바이든, 우크라-이스라엘 지원 패키지로 의회통과 추진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대이스라엘 지원과,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패키지'로 묶어 의회 승인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적인 재원 마련을 놓고 의회와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단기적으로 두 나라를 지원하는 데 쓸 세출액(의회의 승인을 거쳐 배당된 관련 예산)은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적 지원에 쓸 예산은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장관을 통해 AIM-9M 미사일, 로켓 탄약,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된 총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산은 확보돼 있지만 이달 시작한 2024회계연도 예산에 반영할 추가 지원액은 아직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일교차 커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평년과 유사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까지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기록했습니다.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결과는 야당의 낙승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나스닥 0.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3,804.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3,659.68로 마감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강했으나 전달보다 약화했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이상 하락한 4.56%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밀린 4.70% 근방에서 거래됐습니다.
◆ 이스라엘군 공습·봉쇄에 가자 인도위기 고조…주 전력 끊겨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이어지는 공습과 전면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등을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이어졌고 양측의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와 이어지는 공습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거나 전면 봉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수도·식량·연료·의약품 공급을 차단한 전면 봉쇄는 국제인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게 요지로 유엔과 유럽연합(EU), 터키 등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美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하원 본회의 투표 앞둬
미국 공화당이 자당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공화당은 11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이겼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됩니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축출된 매카시 전 의장은 연초에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의사봉을 쥐었습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스컬리스 의원은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3선)과 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입니다.
◆ 바이든, 우크라-이스라엘 지원 패키지로 의회통과 추진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대이스라엘 지원과,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패키지'로 묶어 의회 승인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적인 재원 마련을 놓고 의회와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단기적으로 두 나라를 지원하는 데 쓸 세출액(의회의 승인을 거쳐 배당된 관련 예산)은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적 지원에 쓸 예산은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장관을 통해 AIM-9M 미사일, 로켓 탄약,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된 총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산은 확보돼 있지만 이달 시작한 2024회계연도 예산에 반영할 추가 지원액은 아직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일교차 커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평년과 유사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까지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