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중국음식' 우기던 인플루언서…"얼굴이 달라졌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트너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며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리쯔치(33)가 2년 만에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복귀보다 '성형' 의혹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리쯔치(33)는 최근 중국의 ‘농촌청년부지도자협회’가 제작한 중국농민추수절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 "얼굴이 2년 전과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후 일부 중국 매체에서는 리쯔치의 얼굴에 붓기가 있고, 점과 턱 윤곽이 달라졌다면서 성형 의혹이 제기됐고, 리쯔치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리쯔치는 중국어 유튜브 채널 운영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해 기네스북에 오른 인물. 구독자 수는 12일 기준 1780만명에 이른다. 2015년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의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했다.
2015년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의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했고, 2021년 1월 김장 영상을 게재하면서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으로 오해할 만한 설명을 붙여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소금을 만드는 영상 이후 어떠한 영상도 올리지 않았고, 이후 리쯔치가 운영하는 '쓰촨쯔치문화'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트너 업체인 항저우웨이녠을 상대로 쓰촨성 법원에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쓰촨쯔치문화 지분은 항저우웨이년이 51%, 리쯔치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영상과 관련한 상업적인 이득을 챙기는 과정에서 분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로 5차례 고소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으나 법원 중재로 합의하고, 쓰촨쯔치문화의 지분이 항저우웨이녠 1%, 리쯔치 99%로 변경됐다.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리쯔치의 구독자 수는 계속 늘어났고,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리쯔치는 이후에도 새 영상을 게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농민추수절 홍보대사'로 카메라 앞에선 리쯔치는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더욱 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중국 전통 농경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1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리쯔치(33)는 최근 중국의 ‘농촌청년부지도자협회’가 제작한 중국농민추수절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 "얼굴이 2년 전과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후 일부 중국 매체에서는 리쯔치의 얼굴에 붓기가 있고, 점과 턱 윤곽이 달라졌다면서 성형 의혹이 제기됐고, 리쯔치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리쯔치는 중국어 유튜브 채널 운영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해 기네스북에 오른 인물. 구독자 수는 12일 기준 1780만명에 이른다. 2015년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의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했다.
2015년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의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했고, 2021년 1월 김장 영상을 게재하면서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으로 오해할 만한 설명을 붙여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소금을 만드는 영상 이후 어떠한 영상도 올리지 않았고, 이후 리쯔치가 운영하는 '쓰촨쯔치문화'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트너 업체인 항저우웨이녠을 상대로 쓰촨성 법원에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쓰촨쯔치문화 지분은 항저우웨이년이 51%, 리쯔치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영상과 관련한 상업적인 이득을 챙기는 과정에서 분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로 5차례 고소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으나 법원 중재로 합의하고, 쓰촨쯔치문화의 지분이 항저우웨이녠 1%, 리쯔치 99%로 변경됐다.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리쯔치의 구독자 수는 계속 늘어났고,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리쯔치는 이후에도 새 영상을 게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농민추수절 홍보대사'로 카메라 앞에선 리쯔치는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더욱 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중국 전통 농경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