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올 들어 주가 97%↑…내년 영업익 61% 증가 전망"-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2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며 올 하반기, 내년까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연초 대비 97% 상승했다"며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원인은 높은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한이 허용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405억원, 영업이익은 46억6000만원으로 매출은 전년 반기 대비 12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반기 누적 매출은 2022년 매출액의 82%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1인당 구매액이 높은 병·의원, 백화점에서의 구매액 증가, 택스 리펀드 가맹점 수가 2022년 9391개점 대비 376개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매출액이 더해져 상반기 매출액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1198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8%, 60.8%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추정치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내년부터 택스 리펀드 제도가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쇼핑이 가능한 방향으로 변경된다"며 "K-관광 인프라 확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택스 리펀드 사업자로서 가맹점 수가 지속적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