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찾은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미국은 여기 있고,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하마스를 규탄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최소 25명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가자지구의 미국인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및 이집트 정부 등과 대화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500~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계획이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블링컨이 다른 중동 국가들을 방문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