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곡물 창고 공습"…곡물株 '들썩'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와 곡물 시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곡물주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선 미래생명자원이 전 거래일 대비 21.97% 상승한 5,830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고려산업(+14.93%), 한일사료(+13.13%), 팜스토리(+9.05%), 대주산업(+6.71%) 등도 빨간 불을 켜내며 상승 중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아우디우카 일대에서 10차례 이상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며 "우리는 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 병력을 추가 투입 중이며, 아우디우카 남서부와 북서쪽 방면으로 진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는 오데사 항구와 주변 곡물창고에도 러시아군이 공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곡물이 손상됐다고 알렸지만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