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잊어라…포인트 주는 팬덤앱 패이브가 온다 [긱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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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 투자노트
BTS부터 해리 스타일스까지 팬 5만명 모은 팬덤앱 패이브, 올해 말 공식 출시
아틀라시안,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 인수..초강력 협업툴 등장하나
블루스카이가 만든 그레이스카이 이달 출시, 과연 X보다 나을까
팬덤앱 패이브(Fave)가 600만달러 규모 투자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둔 패이브는 이미 5만명이 넘는 헌신적인 팬 사용자를 확보했다. BTS 아미부터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인 팬들이 패이브에 합류해 콘서트 클립을 공유하고, 팬이 만든 예술작품을 게시하거나 글쓰기 등을 공유하고 있다.
앱에는 팬 인증 기능이 있으며, 아티스트를 만났다는 증거를 제시하거나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팬십 행위를 기반으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앱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콘서트 티켓을 재판매하고 손으로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잇시(Etsy) 매장을 홍보할 수 있다. 패이브는 이 과정에서 2.4%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아티스트는 팬이 만든 콘텐츠로부터 판매 수익의 10%를 받는 옵션도 있다. 아티스트는 이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향후 패이브는 영화, TV, 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스포츠 팀을 발굴하고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맺는다는 구상이다.
아틀라시안,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 9억7500만달러에 인수
호주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이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Loom)을 9억7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룸은 2021년 5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을 때 15억3000만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 가치는 쪼그라들었지만, 룸은 2500만명의 고객과 월 500만건 이상의 화상 대화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마이크 캐넌-브룩스 아틀라시안 공동 창업자 겸 공동 CEO는 "비동기 비디오는 '넥스트' 팀 협업 방식"이라며 "룸과의 협업을 통해 진짜 인간적인 방식으로 팀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스카이가 만든 그레이스카이, X보다 나을까
잭 도시가 지원하는 트위터(X) 대안인 블루스카이가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최초의 타사 앱인 '그레이스카이(Graysky)'를 선보인다. 그레이스카이는 앱스토에 오는 21일 출시되며 안드로이드에도 출시된다. 이 앱은 GIF 지원, 인라인 번역, 모든 사람의 좋아요를 쉽게 볼 수 있는 장법, 피드 우선 레이아웃, 해시태그 지원 등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와 협력한 음식 배달 브랜드 렌치, 690만 달러 투자유치
인플루언서 결합 식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독일 스타트업 렌치(Lanch)가 690만달러(650만 유로)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펠릭스캐피털과 HV캐피털이 주도하고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참여했다. 평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렌치는 독일 유튜버 크노시와 트라이맥스와 '해피 슬라이스'라는 피자 브랜드를 만들어 출시 주말에 3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독일 음악가 루치아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코치킨'이라는 두 번째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음식은 기존 레스토랑 및 기타 소매 주방과 연결된 이른바 '가상 주방'에서 요리된다. 음식 배달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며 유통 단계를 아웃소싱했다. 2018년 출시된 버추얼 다이닝 컨셉트(VDC)와 비슷한 운영 방식이다.
이스라엘 바이오스타트업, AI 기반 프로그래밍 가능 약물치료 출시
이스라엘 생명공학 스타트업 마나바이오(Mana.bio)가 프로그래밍 가능한 약물치료 솔루션을 출시한다. 지닐 나노입자(LNP) 설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전달 제재 발견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마나는 RNA 분사가 작동할 수 있는 세포에 삽입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한 특수 패키지도 만든다. 이 회사는 앤드리슨호로위츠, 베이스4캐피털, NFX, 라이온버드, 테크니온이 주도하는 19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블록, 음악 중심 핀테크 '하이파이' 인수
잭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회사 블록(옛 스퀘어)이 음악 중심 핀테크 스타트업 하이파이(Hifi)를 인수했다. 하이파이는 2020년 아티스트를 위한 금융권 조직으로 출범했다. 사용자가 음반사, 유통 서비스, 음반 출판사 및 공연권리단체(PRO)의 데이터를 집계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로열티 수입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최근 아티스트에게 한 달에 두 번 급여를 지급하는 '캐시 플로우'라는 로열티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식 거래 API 개발사 알파카, SBI로부터 1500만달러 전환사채 조달
API를 통해 주식 및 암호화폐 중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파카가 일본 금융회사 SBI로부터 전환사채 형태로 1500만달러를 확보했다. 미국 산 마테오에 본사를 둔 알파카는 와이콤비네이터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1억2000만달러 투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B2B2C 모델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를 포함한 30개국의 100여개 기업 파트너를 통해 500만명 이상의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일본 SBI와 우드스톡이며, 최근 동남아로 확장하고 있다. 태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은행 다임(Dime)과 싱가포르 투자 앱 사이프(Syfe)도 알파카 중개 플랫폼을 사용해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조비전, 애플용 마이크로 LED 생산에 집중하자 투자금 2배로
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 개발회사 모조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 A 라운드 조달액이 4350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4월 224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와 코슬라벤처스가 참여했다. 모조비전은 증강현실 콘택트 렌즈를 생산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뒤로하고, 마이크로 LED 패널 생산이라는 단기 목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애플 비전 프로용 빨간색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들어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아틀라시안,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 인수..초강력 협업툴 등장하나
블루스카이가 만든 그레이스카이 이달 출시, 과연 X보다 나을까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는 기존 플랫폼에 맞서는 신예 플랫폼에 주목했습니다. 하이브의 위버스와 흡사한 팬덤앱 패이브는 공식 버전이 출시되기도 전에 5만명의 헌신적인 팬들을 모았습니다. 팬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주고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든 덕분입니다. 호주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이 한때 유니콘이었던 비디오메시징 서비스 룸(Loom)을 인수했는데요. 빅테크가 울고 갈 초강력 협업 툴의 탄생이 예상됩니다. 잭 도시가 지원하는 블루스카이는 첫 타사 앱 '그래이스카이'를 이달 출시하는데요. 과연 X에 돌아선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포인트 주고 돈 벌게 하는 팬덤앱 패이브, 200만달러 투자유치
팬덤앱 패이브(Fave)가 600만달러 규모 투자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둔 패이브는 이미 5만명이 넘는 헌신적인 팬 사용자를 확보했다. BTS 아미부터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인 팬들이 패이브에 합류해 콘서트 클립을 공유하고, 팬이 만든 예술작품을 게시하거나 글쓰기 등을 공유하고 있다.
앱에는 팬 인증 기능이 있으며, 아티스트를 만났다는 증거를 제시하거나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팬십 행위를 기반으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앱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콘서트 티켓을 재판매하고 손으로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잇시(Etsy) 매장을 홍보할 수 있다. 패이브는 이 과정에서 2.4%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아티스트는 팬이 만든 콘텐츠로부터 판매 수익의 10%를 받는 옵션도 있다. 아티스트는 이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향후 패이브는 영화, TV, 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스포츠 팀을 발굴하고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맺는다는 구상이다.
아틀라시안,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 9억7500만달러에 인수
호주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이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Loom)을 9억7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룸은 2021년 5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을 때 15억3000만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 가치는 쪼그라들었지만, 룸은 2500만명의 고객과 월 500만건 이상의 화상 대화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마이크 캐넌-브룩스 아틀라시안 공동 창업자 겸 공동 CEO는 "비동기 비디오는 '넥스트' 팀 협업 방식"이라며 "룸과의 협업을 통해 진짜 인간적인 방식으로 팀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스카이가 만든 그레이스카이, X보다 나을까
잭 도시가 지원하는 트위터(X) 대안인 블루스카이가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최초의 타사 앱인 '그레이스카이(Graysky)'를 선보인다. 그레이스카이는 앱스토에 오는 21일 출시되며 안드로이드에도 출시된다. 이 앱은 GIF 지원, 인라인 번역, 모든 사람의 좋아요를 쉽게 볼 수 있는 장법, 피드 우선 레이아웃, 해시태그 지원 등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와 협력한 음식 배달 브랜드 렌치, 690만 달러 투자유치
인플루언서 결합 식품 브랜드를 출시하는 독일 스타트업 렌치(Lanch)가 690만달러(650만 유로)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펠릭스캐피털과 HV캐피털이 주도하고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참여했다. 평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렌치는 독일 유튜버 크노시와 트라이맥스와 '해피 슬라이스'라는 피자 브랜드를 만들어 출시 주말에 3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독일 음악가 루치아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코치킨'이라는 두 번째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음식은 기존 레스토랑 및 기타 소매 주방과 연결된 이른바 '가상 주방'에서 요리된다. 음식 배달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며 유통 단계를 아웃소싱했다. 2018년 출시된 버추얼 다이닝 컨셉트(VDC)와 비슷한 운영 방식이다.
이스라엘 바이오스타트업, AI 기반 프로그래밍 가능 약물치료 출시
이스라엘 생명공학 스타트업 마나바이오(Mana.bio)가 프로그래밍 가능한 약물치료 솔루션을 출시한다. 지닐 나노입자(LNP) 설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전달 제재 발견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마나는 RNA 분사가 작동할 수 있는 세포에 삽입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한 특수 패키지도 만든다. 이 회사는 앤드리슨호로위츠, 베이스4캐피털, NFX, 라이온버드, 테크니온이 주도하는 19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블록, 음악 중심 핀테크 '하이파이' 인수
잭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회사 블록(옛 스퀘어)이 음악 중심 핀테크 스타트업 하이파이(Hifi)를 인수했다. 하이파이는 2020년 아티스트를 위한 금융권 조직으로 출범했다. 사용자가 음반사, 유통 서비스, 음반 출판사 및 공연권리단체(PRO)의 데이터를 집계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로열티 수입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최근 아티스트에게 한 달에 두 번 급여를 지급하는 '캐시 플로우'라는 로열티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식 거래 API 개발사 알파카, SBI로부터 1500만달러 전환사채 조달
API를 통해 주식 및 암호화폐 중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파카가 일본 금융회사 SBI로부터 전환사채 형태로 1500만달러를 확보했다. 미국 산 마테오에 본사를 둔 알파카는 와이콤비네이터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1억2000만달러 투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B2B2C 모델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를 포함한 30개국의 100여개 기업 파트너를 통해 500만명 이상의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일본 SBI와 우드스톡이며, 최근 동남아로 확장하고 있다. 태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은행 다임(Dime)과 싱가포르 투자 앱 사이프(Syfe)도 알파카 중개 플랫폼을 사용해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조비전, 애플용 마이크로 LED 생산에 집중하자 투자금 2배로
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 개발회사 모조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 A 라운드 조달액이 4350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4월 224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와 코슬라벤처스가 참여했다. 모조비전은 증강현실 콘택트 렌즈를 생산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뒤로하고, 마이크로 LED 패널 생산이라는 단기 목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애플 비전 프로용 빨간색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들어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