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엔지니어링 본사.
한선엔지니어링 본사.
한국선재 자회사인 한선엔지니어링은 전날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고성능 계장용 피팅·밸브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한국선재로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온 모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밸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단 설명이다.

최근 업황 호황기와 맞물려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매출 410억원·영업이익 72억원)한 한선엔지니어링은 타사 대비 짧은 업력에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수소와 2차전지, 반도체 산업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첫 벤더 업체로 선정돼 미국 등 해외 시장 판로개척에 나선 상황이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는 "회사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품목 다양화와 모듈화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