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회에 출전한 톰프슨은 16번홀까지 1오버파
일몰로 1라운드 경기 중단

PGA투어 타이틀 방어 나선 김주형, 첫날 중위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주형이 대회 첫날 무난한 성적표를 써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3언더파 68타를 친 김주형은 중위권에서 경기를 마쳤지만 일몰로 인해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선두는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른 보 호슬러(미국)다.

작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주형은 2년 연속 우승과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페어웨이를 단 세 차례만 놓치는 등 드라이브 샷 정확도(78.57%)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이 66.67%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4번홀(파4)에서는 3퍼트를 하고, 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연속 보기를 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PGA투어 타이틀 방어 나선 김주형, 첫날 중위권
PGA 투어에 도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 렉시 톰프슨(미국)은 16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 1타를 잃었다.

톰프슨은 하루를 넘겨 1라운드 남은 2개홀과 2라운드 경기를 해야 한다.

톰프슨 이전에 6명의 여자 선수가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컷을 통과한 선수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1911~ 1956년)뿐이었다.

자하리아스는 1945년 투산 오픈과 피닉스 오픈에서 각각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은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시우는 1오버파 72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