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점착성퇴적물이동학회에서 Ray Krone Award를 수상한 최선민 인하대 학생(오른쪽, 해양과학과 박사과정생)과 하호경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지도교수). 인하대
국제 점착성퇴적물이동학회에서 Ray Krone Award를 수상한 최선민 인하대 학생(오른쪽, 해양과학과 박사과정생)과 하호경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지도교수). 인하대
인하대는 최선민 해양과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국내 학생 최초로 ‘2023 국제 점착성퇴적물이동학회(2023-InterCOH)’에서 레이 크론(Ray Krone)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nterCOH는 세계 점착성 퇴적물 전문가가 2년마다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첨단 관측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다. 현대 점착성 퇴적물 연구의 선구자인 레이 크론(Ray Krone)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Ray Krone Award’는 학회에서 최고 연구 성과를 발표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최선민 학생은 ‘현장관측 기반, 조간대 바닥퇴적물의 침식성과 부유 퇴적물 농도 사이 관계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학생은 우리나라 서해 연안 환경의 대표 지역인 아산만에서 장기 해양 관측을 통해 점착성 퇴적물의 침식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 침식률 현장 자료를 혁신적인 연구 방법으로 분석한 게 점착성 퇴적물 프로세스 정량화의 핵심이었다.

최선민 학생은 인하대 해양과학과 연안해양관측연구실에서 박사과정생으로 수학하며, 조석이 두드러지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발견되는 점착성 퇴적물 거동에 대한 관측 기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민 학생은 “한·중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연안 환경뿐 아니라 황해 전체를 아우르는 퇴적물 거동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