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든 설악산서 '삐끗'…60대 심정지 사망·50대 부상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계절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2일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 내 봉정암 인근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ZA.34763740.1.jpg)
1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국립공원 흘림골에서 A씨(62)가 탐방로를 걷던 중 쓰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헬기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13분께는 속초시 설악동 희야봉에서 B씨(52)가 암벽등반 중 추락해 발목을 다쳤다.
B씨는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소방 당국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길을 선택하고, 홀로 등산길에 오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비상식량과 여벌 옷 등 기본 장비를 갖추고, 지정되지 않은 등산로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너덜지대와 급경사, 안전로프가 없는 슬래브 지대에서는 발을 헛디뎌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이 구간을 지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