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출시 1년 만에…세계서 24번째로 방문자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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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 수직상승한 챗GPT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챗GPT가 작년 11월 출시 후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찾는 웹사이트 중 한 곳이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큰 손’ 중 한 곳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6월 기준 월 16억 명의 방문자와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가 트래픽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상위 50개 생성 AI 업체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상위 50개 업체의 60%에 달했다”며 “챗GPT는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상위 웹사이트 트래픽을 추정해 발표하는 ‘시밀러웹’의 데이터와 모바일 입을 운영하는 회사를 고려해 ‘센서 타워’의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추정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작년 11월 30일 무료로 공개한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 한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이와 함께 “상위 50곳에 포함된 생성형 AI 업체 대부분이 1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상위 업체 50곳 가운데 48%가 외부 자금 지원 없이 스스로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업체 상위 50곳은 이미 서비스 수익화에 성공했다. 대부분이 구독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AI도 지난 2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8월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내놓았다. IT 전문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올해 13억달러(약 1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매출액 2800만달러(376억원)의 46.5배에 달하는 수치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소비자들은 생성형 AI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생성형 AI 기술이 내년에 찬바람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분석기관 CCS 인사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생성형 AI 거품이 빠지고 운영비용과 규제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기술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큰 손’ 중 한 곳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6월 기준 월 16억 명의 방문자와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가 트래픽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상위 50개 생성 AI 업체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상위 50개 업체의 60%에 달했다”며 “챗GPT는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상위 웹사이트 트래픽을 추정해 발표하는 ‘시밀러웹’의 데이터와 모바일 입을 운영하는 회사를 고려해 ‘센서 타워’의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추정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작년 11월 30일 무료로 공개한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 한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이와 함께 “상위 50곳에 포함된 생성형 AI 업체 대부분이 1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상위 업체 50곳 가운데 48%가 외부 자금 지원 없이 스스로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업체 상위 50곳은 이미 서비스 수익화에 성공했다. 대부분이 구독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AI도 지난 2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8월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내놓았다. IT 전문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올해 13억달러(약 1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매출액 2800만달러(376억원)의 46.5배에 달하는 수치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소비자들은 생성형 AI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생성형 AI 기술이 내년에 찬바람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분석기관 CCS 인사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생성형 AI 거품이 빠지고 운영비용과 규제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기술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