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 '눈물바다'…'청춘'들의 무대 된 '청춘, 커피 페스티벌'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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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밴드 '분리수거'
인기 락밴드 노래부터 즉흥곡, 자작곡까지
인기 락밴드 노래부터 즉흥곡, 자작곡까지
"저한테 커피는 각성제 같아요. 커피는 소개팅 첫 만남 장소에선 풋풋함을, 일요일 오후에는 느긋한 여유를,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전에는 활력을 주니까요" (김석현 분리수거 밴드 메인보컬)
1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이 '청춘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4인조 밴드 분리수거, 싱어송라이터 이바다 등 '청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관객은 신나는 반주에 벌떡 일어나 떼창을 하기도, 애절한 노랫가락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분리수거 밴드는 '팬들의 근심 걱정을 분리수거하겠다'는 다짐으로 2014년 데뷔했다. 이날 이들이 영국 록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s',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국내외 유명 밴드들의 노래로 포문을 열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분리수거 밴드의 즉흥곡이었다. 무대 맨 앞줄에 앉아 열띤 호응을 보내던 생후 18개월인 리안 군의 가족을 소재로한 노래를 선보였다. "아빠가 기타 치면 리안이 기타치고, 그렇게 노래하고 우린 가족이 되고"란 구절의 노래가 즉석에서 만들어져 울려 퍼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경남 진주에서 9시간이 걸려 달려왔다는 리안 군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시민들은 연거푸 앙코르를 외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오후 3시30분께 무대에 오른 분리수거 밴드는 당초 예정된 시간인 60분을 훌쩍 넘긴 90여분 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마무리는 자작곡 '오늘 밤에'가 장식했다. 김석현 보컬이 "오늘 밤에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과 분리수거 밴드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음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분리수거 밴드의 바통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청춘 음악인들이 이어받는다. 오후 5시부터 싱어송라이터 이바다가, 뒤이어 주시크가 무대에 올라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1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이 '청춘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4인조 밴드 분리수거, 싱어송라이터 이바다 등 '청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관객은 신나는 반주에 벌떡 일어나 떼창을 하기도, 애절한 노랫가락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분리수거 밴드는 '팬들의 근심 걱정을 분리수거하겠다'는 다짐으로 2014년 데뷔했다. 이날 이들이 영국 록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s',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국내외 유명 밴드들의 노래로 포문을 열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분리수거 밴드의 즉흥곡이었다. 무대 맨 앞줄에 앉아 열띤 호응을 보내던 생후 18개월인 리안 군의 가족을 소재로한 노래를 선보였다. "아빠가 기타 치면 리안이 기타치고, 그렇게 노래하고 우린 가족이 되고"란 구절의 노래가 즉석에서 만들어져 울려 퍼졌다. 공연을 보기 위해 경남 진주에서 9시간이 걸려 달려왔다는 리안 군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시민들은 연거푸 앙코르를 외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오후 3시30분께 무대에 오른 분리수거 밴드는 당초 예정된 시간인 60분을 훌쩍 넘긴 90여분 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마무리는 자작곡 '오늘 밤에'가 장식했다. 김석현 보컬이 "오늘 밤에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과 분리수거 밴드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음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분리수거 밴드의 바통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청춘 음악인들이 이어받는다. 오후 5시부터 싱어송라이터 이바다가, 뒤이어 주시크가 무대에 올라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