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주방 자동화를 위한 공동 사업 모델 수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와 제작, 제어 및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맡는다.

지난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회사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을 넘어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품군을 늘릴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시너지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