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투어·전복 경매·해양 치유 프로그램 다양
청정 완도 곳곳, 20일부터 가을 섬 여행 선보여
'2023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이 20일부터 29일까지 전남 완도의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과 해변공원,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에서 열린다.

'치유의 바다, 완도에 반하다!'란 주제로 주민과 관광객이 섬과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슬로시티 청산도에서는 주말 저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범바위에서 은하수와 별자리를 감상하는 투어와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포차를 운영한다.

청산도 관광 자원을 도안으로 한 에코백 만들기 등도 준비됐다.

고산 윤선도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보길도 세연정에서는 등불 축제, 문화 공연과 글짓기 대회 등 '풍류 경연',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보길 미슐랭' 등이 이어진다.

보길도에 간다면 지난 7월 개통된 보길도와 예작도를 잇는 예작교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생일도에서는 SNS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팸 투어가 열리고,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 탐방'과 금곡 해수욕장 '멍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완도 해변공원에서는 각종 전복 요리 판매 및 전복 경매, 해양치유 체험, EDM 파티, 요트 체험,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청정 완도 곳곳, 20일부터 가을 섬 여행 선보여
정도리 구계등 일원에서는 해안절벽이 보이는 숲길 3km를 걷고 돌아오면 특산품을 주는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16일 "약산 해안치유의 숲에서는 치유 체험과 가을 숲 음악회, 낙엽 손수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며 "청정바다와 난대 숲이 어우러진 완도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섬 여행 개막식과 함께 완도군과 영화 제작사 삼거리픽쳐스(영화 '도가니' 제작사)가 힐링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써니데이' 투자 협약식을 한다.

영화는 완도를 배경으로 촬영되며, 협약식에는 주연 배우인 정혜인과 강은탁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