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LS그룹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LS그룹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에 따른 호재가 일부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LS마린솔루션 주가도 강세다.

16일 LS전선아시아는 전 거래일 보다 16.49% 오른 1만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네트웍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320원에 장을 끝냈으며, LS마린솔루션은 3.45% 오른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석유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일부 계열사들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해저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TSC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간 해저 케이블 건설 등도 추진 중이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해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LS와 LS일렉트로닉(LS ELECTRIC)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들 종목은 이날 각각 1.66%, 0.71% 하락 마감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