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드래곤시티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호텔 웨딩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돌잔치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이 모여 있는 서울드래곤시티에 따르면 상반기 돌잔치 패키지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20년부터 돌잔치 패키지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분위기 확산과 함께 돌잔치 패키지 수요가 크게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이에 서울드래곤시티는 돌잔치 진행 업장을 뷔페식당 1곳에서 중식당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돌잔치 진행을 원하는 고객 문의가 증가해 업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호텔업계는 지난 2분기 결혼식 등 연회 관련 매출 증가와 '작은 사치'(스몰럭셔리) 문화 확산으로 수혜를 입은 식음(F&B) 부문 성장,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개선 등에 힘입어 줄줄이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