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파란불 증시…'어닝쇼크' 에코프로그룹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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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99포인트(0.41%) 하락한 2446.1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 1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158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더 약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 빠진 808.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9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10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에코프로비엠(-3.05%), 에코프로(-4.32%), 포스코DX(-2.63%), 엘앤에프(-2.11%) 등 이차전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짙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지난 3분기 실적에 예상치를 밑돌았단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가증권, 코스닥 시장 양 시장에서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셀트리온헬스케어(1.09%), HLB(0.16%), 알테오젠(0.49%), 클래시스(0.31%) 등이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출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 주요은행들의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긴축 완화적 발언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 1.23% 하락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