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소속사와의 분쟁을 중단하며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키나는 16일 서울고등법원에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 마음을 바꾼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키나 외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의 항고 진행은 변함이 없어 피프티 피프티는 둘로 찢어지게 됐다.

현재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폭로성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오와 새나는 초절식과 단식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신장 관련 건강 이상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아란은 담낭 제거로 수술을 받으며 고통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소속사는 걸그룹을 부채 해결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봤냐"면서 "마이너스 및 플러스를 포함한 투명한 정산 처리와 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답변을 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80억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낸 정산서상 30억원의 비용을 부과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관리운영비 33억원과 예금 17억언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향해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과 대표님의 실체,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