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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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드러커 데이 콘퍼런스'가 오는 19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PDSK)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드러커의 유산과 아시아 경영에서 그의 영향'(Drucker Legacy and His Influence on Asian Management)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드러커의 딸 세실리 드러커 여사가 연사로 나서 드러커 교수의 지적 유산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나아가 이번 콘퍼런스에선 한·중·일 전문가 등이 연사로 등장해 드러커 교수가 생전에 던진 화두를 토대로 디지털 변혁(DX)과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조직을 어떻게 경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관점을 여러 발표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세실리 드러커 여사, 이와사키 나츠미 작가, 버지니아 쳉 선전대 박사, 유영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 /출처=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PDSK)
왼쪽부터 세실리 드러커 여사, 이와사키 나츠미 작가, 버지니아 쳉 선전대 박사, 유영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 /출처=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PDSK)
이날 오전에는 조동성 PDSK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한 후 세실리 드러커 여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그 다음으로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의 저자 이와사키 나츠미, '드러커와 공자의 기반을 쌓는 법'의 공동 저자인 중국 선전대학교의 버지니아 청 박사가 키노트 연사로 등장한다.

오후에는 한·중·일에서 각각 전문가들이 저마다 나라에서 드러커 교수가 미친 영향에 대해서 논한다. 일본 연사로는 '드러커 피드백 수첩'의 저자인 이사카 야스시 모노츠쿠리대학 교수가 '일본 경영에 드러커가 미친 영향과 현재 추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에서는 춘하이 가오 TCT(Traffic Control Technology)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경영에 드러커가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선 이우택 우송대 JCFS 학장이 "한국 경영에 드러커가 미친 영향과 젊은 세대에게 드러커의 지혜와 통찰력을 교육하는 것과 관련한 최근 추세'에 대해서 논한다.

행사에는 PDSK 명예 이사장인 문국현 전 의원, 유영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 등도 참석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2층 콘퍼런스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현장과 온라인(줌) 참석 모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PDSK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