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교육기술(에듀테크) 기업 글로랑이 ‘23년 6월까지의 매출이 8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 가속화를 이루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매출의 2배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수치이며, 수익성 또한 개선되어 작년 대비 절반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년도 첫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랑은 온라인 실시간 교육 서비스 ‘꾸그’ 및 수십 종류의 AI 진단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AI를 기반으로 한 진단교육검사는 국내 6,600개가 넘는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되고 있으며 연간 2백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했다. 국내의 점유를 넘어서서 미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지로 빠르게 확장중이다.

글로랑이 운영중인 꾸그는 5~13세 아이들 대상 온라인 실시간 클래스를 제공해온 플랫폼으로 교과목들을 비롯한 두뇌발달, 독서, 영어 등의 카테고리에서 누적 약 4,000개의 클래스를 1,000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론칭했다. 최근에는 진단검사를 결합하여 추상화되어 측정되기 어려운 아이들의 재능 영역인 사고력, 문해력, 수리력 등을 수치화하고 백분위화하여 교육의 효과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측정해나가는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선생님과 아이의 매칭도를 높이고, 인공지능을 통해 아이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23년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뉴욕 등에 사무실을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중인 글로랑은 23년도 약 17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며 24년도 글로벌 진출을 통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프로젝션을 밝혔다.

글로랑 황태일 대표는 “글로랑은 성공적인 인올거닉 그로스 전략을 통해 모든 제품라인에서의 성장을 건강하게 주도하고 있다.” 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I 진단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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