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관련주가 17일 일제히 급등했다. 연일 하락하던 리튬 가격이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하이드로리튬은 이날 29.99%(상한가) 오른 1만5560원에 장을 마쳤다. 리튬 관련주로 묶인 리튬포어스(29.93%), 미래산업(27.61%), 이브이첨단소재(26.80%), 다이나믹디자인(16.63%)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 정부가 동절기에 대비해 리튬 감산에 나서자 리튬 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은 3만7000t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9% 줄었다.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의 탄산리튬 판매가는 ㎏당 162.5위안으로 지난주보다 4.91% 올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