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잇단 마약 밀수에 전신검색기 확대 설치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해외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단속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전신 검색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신 검색기는 금속뿐만 아니라 신체에 은닉된 분말, 액체 등 다양한 물질을 감지한다.

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에 전신 검색기를 도입했으나 최근 해외 입국자가 신체에 마약을 숨겨 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달아 적발되자 설치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찰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이 조직원을 통해 필로폰 24kg를 국내로 들여온 사실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세관 직원이 밀반입을 눈감아준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