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악재가 기회? 엔비디아 집중 매수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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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악재가 기회? 엔비디아 집중 매수한 초고수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악재가 기회? 엔비디아 집중 매수한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이아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17일(현지 시각) 낮은 사양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개장 직후 7%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이날 성명에서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일방적인 규제는 국가안보 개선보다 미국 반도체 생태계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악재 탓에 이날 주가가 4.68% 하락했지만 초고수들은 이를 매수기회로 삼았다.

뒤를 이은 것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다.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매수 3위는 뉴욕 증시 대표 기술주 테슬라가 차지했다. 나스닥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마켓PRO] 악재가 기회? 엔비디아 집중 매수한 초고수들
이날 순매도 1위는 일라이 리가 차지했다. 글로벌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소폭 조정을 겪자 초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메타 플랫폼스, 애플 등이 뒤를 이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