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새 벌써 5번째 공장…삼성바이오 "2032년까지 3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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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길·무인 충전시스템 등 자동화 체제…"운영 효율 높일 것"
![12년 새 벌써 5번째 공장…삼성바이오 "2032년까지 3개 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KR20231018058700017_06_i_P4.jpg)
총 3층, 연면적 9만6천㎡ 규모로 지어질 이 공장의 뼈대는 2층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여기에 1만5천ℓ짜리 세포 배양기 12개(생산 능력 총 18만ℓ)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4월께 주요 대량 배양기의 설치가 완료된다.
바로 옆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분석·실험실, 중앙 통제실, 재료 창고 등이 들어갈 생산 지원동이 나란히 지어지고 있었다.
![12년 새 벌써 5번째 공장…삼성바이오 "2032년까지 3개 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KR20231018058700017_02_i_P4.jpg)
5공장은 제2 바이오 캠퍼스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생산 시설로, 지난 4월 착공했다.
삼성바이오는 창립 후 지난 12년간 제1 바이오 캠퍼스에 차례로 1~4공장을 지어 사업을 운용하다,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제2캠퍼스 부지를 확보했다.
이곳에서 2027년까지 6공장을 추가로 짓고 2032년까지 7, 8공장과 유틸리티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5~8공장 각각의 생산 능력이 18만ℓ이므로, 제2캠퍼스가 완성되는 2032년 이 회사의 총생산 능력은 제1캠퍼스의 60만4천ℓ와 합쳐 132만4천ℓ로 늘어난다.
![12년 새 벌써 5번째 공장…삼성바이오 "2032년까지 3개 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KR20231018058700017_05_i_P4.jpg)
특히 특정 디자인을 반복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쿠키 컷' 방식이 사용됐는데, 이 방식으로 동일한 디자인과 구조,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6~8공장도 5공장과 동일한 모양으로 지어져 대칭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노 센터장은 "5~8공장이 거의 복제품처럼 비슷할 것"이라며 "각 공장에 대한 운영 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 생산 절차가 표준화되고 인력 순환 배치 측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사람이 운반했던 샘플 등을 중앙 다리(스파인 브릿지)를 통해 다른 건물로 자동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로봇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고 화학물질 무인 충전 시스템 등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통해 탄소 저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12년 새 벌써 5번째 공장…삼성바이오 "2032년까지 3개 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KR20231018058700017_01_i_P4.jpg)
최근 지난 8월 제1캠퍼스에도 새로운 복지동 '바이오 플라자 2'가 들어선 바 있다.
존 림 대표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0% 이상일 것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며 "회사는 계속 잘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