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함께 포착된 적은 있지만 당당하게 손을 맞잡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앞두고 우리 정부가 준비한 국제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최 회장은 이날 루이뷔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행사장에 등장했다.

나비 넥타이를 맨 최 회장은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김 이사장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김 이사장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행사장에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티앤씨재단 페이스북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티앤씨재단 페이스북
한편 최 회장은 다음 달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1심 결과가 나온 뒤 약 11개월 만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