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는 18일 담헌실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지산학연(地産學硏) 상생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지산학연 협력 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는 18일 담헌실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지산학연(地産學硏) 상생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지산학연 협력 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한기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는 담헌실학관 대강당에서 ‘2023 지산학연(地産學硏) 상생협력 교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유 총장은 인사말에서 “교육부가 지원 방식을 2025년부터 라이즈(RISE)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지산학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한기대는 충청남도 경제 발전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대는 지역 산업과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양성에 나선다. 학문과 산업현장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기업 재직자의 실력 향상 훈련과 직업 전환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학이 보유한 공학분야 교육·연구 역량과 공용장비 인프라를 활용, 충남 전략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2차전지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특성화 분야를 확대해 지역 기업 지원과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교류회에는 충청남도, 천안시, 충남연구원 등 9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39개 지역 기업 임직원, 연구기관 종사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산학연 네트워킹, 한기대 지산학연 협력 계획 발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위한 토론에 이어 최첨단 공학교육 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과 공용장비센터를 둘러보며 한기대의 첨단 장비와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유 총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발굴하고 이를 기업 현장에 적용해 변화를 주도하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이 되겠다”면서 “새로운 지식을 개척하는 살아있는 연구와 실천 공간을 제공하는 한기대가 지식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