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가조작?…영풍제지 하한가에 금융당국 "불공정행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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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영풍제지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 인지"
검찰은 수사착수, 거래소는 거래정지
검찰은 수사착수, 거래소는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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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풍제지는 장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에만 약 400만주의 주문이 쌓였지만 거래되지 않았다. 영풍제지를 인수했던 대양금속 역시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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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도 사실상 주가조작이라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지난 7월 이후 영풍제지 주가 흐름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고, 불공정 행위를 강하게 의심할 근거를 잡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자료는 검찰로 넘어갔고, 이날 서울 남부지검은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 행위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라며 "관련 사실이 확인된다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