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에 이어 실시협약 체결…2026년 10월 개장
부산항 신항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에 '쿨스' 선정
국내 처음으로 부산항 신항에 들어서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사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에 조성 예정인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로 쿨스를 선정하고, 19일 사업 이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BPA는 공개경쟁입찰로 지난달 4일 쿨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40일간 스마트 공동물류 실현 방안, 실시협약서 세부 내용 등 협상을 진행해왔다.

809억원을 직접 투자해 건립하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개별 화주간 이뤄지는 물류 서비스를 최첨단 시설로 흡수해 공동물류 체계를 갖추고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에 '쿨스' 선정
1999년 설립된 쿨스는 24년 동안 항만물류업을 영위해온 부산의 지역 중소기업으로, 화물 하역·보관·운송, 물류 서비스, 냉동 창고 운영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ICT 기술을 개발하는 자체 산업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물류센터 디지털 트윈 기술 특허 출원과 스마트 팩토리 운영 경험 등을 갖추고 있다.

쿨스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예정 시점인 2026년 10월부터 최장 15년간 3만1천614㎡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차해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시스템을 직접 투자하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신항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화, 물류 스마트화, 중소 화주의 인프라 이용 활성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