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페이스' 시대…글로벌 우주 스타트업들에 투자 몰린다 [긱스플러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주 발사체·열기구 풍선... '뉴 스페이스' 뜬다
임플로이먼트 히어로, 20개월 새 몸값 60%↑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은 500억원 유치
인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아그니쿨 코스모스가 20억루피(약 320억원)를 끌어모았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엔진을 탑재한 소형 위성 로켓을 만든다. 지상 700km의 고도에 최대 100kg의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한다. 연내 시험 비행이 목표다. 인도는 모디 정부가 2020년 우주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뒤 우주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층권에 소형 열기구 풍선을 띄워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스타트업 어반 스카이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975만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뉴레거시벤처스, 레러 히포, 라브록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0cm 크기까지 파악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2.7kg 정도의 풍선 장비에 달아 올린다. 자연환경 모니터링부터 사유재산 보호, 석유 및 가스 산업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미국 지리 정보 스타트업 호크아이360은 록하드마틴벤처스로부터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시리즈D1 라운드의 총 금액을 6800만달러(약 900억원)로 늘렸다. 이 회사는 위성이 수집한 무선 주파수 데이터를 사용해 지리 정보를 분석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은 21개다. 몸값 불리는 HR테크 유니콘
호주 기반 HR테크 스타트업 임플로이먼트 히어로가 미국 TCV가 주도한 2억6300만달러(약 3500억원)의 시리즈F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평가됐다. 이전 라운드였던 지난해 초에 비해 20개월 새 60% 이상 몸값이 불어났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들을 타깃으로 채용, 온보딩, 급여 관리 등을 담당하는 앱 '스웩'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 세계 회사 30만 곳 이상이 임플로이먼트 히어로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HR 담당자의 시간이 42% 절약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앞장선 스타트업
AI 스타트업 헤이든AI는 5300만달러(약 720억원)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이 회사는 스마트 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든다. 컴퓨터 비전과 카메라, 센서, 5G 등의 기술을 결합해 도로 상의 버스 및 자전거 전용도로, 스쿨 존 같은 요소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시의 다양한 자산과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인슈어테크 너바나, 770억 '잭팟'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너바나는 5700만달러(약 77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 발로어에쿼티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위험모델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 보험을 설계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매년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견적 처리 등에 과도하게 긴 시간이 걸리는 점에 착안했다. 더 빠른 견적과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인도 유니콘 젯워크, 1600억 조달
B2B 제조 유니콘기업 젯워크는 라이트스피드, 그린옥스캐피털, 스테드뷰캐피털, 아베니르그로스캐피털 등이 참여한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서 1억2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약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기계 부품의 제조, 가공, 주조, 단조 및 아연도금을 하는 오프라인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인도,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 15개 이상의 나라에서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뮤니티 스타트업에 500억 몰려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 하이브브라이트는 37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카드리유캐피털, 인사이트파트너스, 엔젤 투자자 에드워드 필리피 등이 투자를 주도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8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올인원 SaaS 커뮤니티 참여 플랫폼'을 표방한다. 조직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잉, 로슈, 오바마 재단, 노트르담대, UC데이비스 등 전 세계 9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호주 보안 스타트업, 240억원 유치
호주 디지털 보안 스타트업 다위니움은 시리즈A 라운드에서 1800만달러(약 2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US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고 블랙버드, 에어트리, 어컴플라이어스가 추가 투자에 나섰다. 웹이나 앱, API 같은 디지털 상호 작용 전반에 걸쳐 조직이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분하는 기술을 갖췄다. HqO, 650억 '러브콜'
부동산 소프트웨어 회사인 HqO는 5000만달러(약 65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Koch 부동산투자가 주도하고 어컴플라이스, 인사이트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2억달러가 넘는다. 이 회사는 입주자와 직원이 건물을 사용할 때의 '경험'을 개선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의 플랫폼 '렉스'는 건물주와 건물 운영자가 입주자의 경험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700여 개의 부동산에서 3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임플로이먼트 히어로, 20개월 새 몸값 60%↑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은 500억원 유치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업계는 우주 스타트업에 주목했습니다. 인도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은 320억원을 끌어모았고, 같은 시기 열기구 풍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갖춘 미국 스타트업도 130억원을 조달했습니다.각광받는 우주 스타트업
인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아그니쿨 코스모스가 20억루피(약 320억원)를 끌어모았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엔진을 탑재한 소형 위성 로켓을 만든다. 지상 700km의 고도에 최대 100kg의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한다. 연내 시험 비행이 목표다. 인도는 모디 정부가 2020년 우주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뒤 우주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층권에 소형 열기구 풍선을 띄워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스타트업 어반 스카이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975만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뉴레거시벤처스, 레러 히포, 라브록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0cm 크기까지 파악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2.7kg 정도의 풍선 장비에 달아 올린다. 자연환경 모니터링부터 사유재산 보호, 석유 및 가스 산업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미국 지리 정보 스타트업 호크아이360은 록하드마틴벤처스로부터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시리즈D1 라운드의 총 금액을 6800만달러(약 900억원)로 늘렸다. 이 회사는 위성이 수집한 무선 주파수 데이터를 사용해 지리 정보를 분석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위성은 21개다. 몸값 불리는 HR테크 유니콘
호주 기반 HR테크 스타트업 임플로이먼트 히어로가 미국 TCV가 주도한 2억6300만달러(약 3500억원)의 시리즈F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평가됐다. 이전 라운드였던 지난해 초에 비해 20개월 새 60% 이상 몸값이 불어났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들을 타깃으로 채용, 온보딩, 급여 관리 등을 담당하는 앱 '스웩'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 세계 회사 30만 곳 이상이 임플로이먼트 히어로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HR 담당자의 시간이 42% 절약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앞장선 스타트업
AI 스타트업 헤이든AI는 5300만달러(약 720억원)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이 회사는 스마트 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든다. 컴퓨터 비전과 카메라, 센서, 5G 등의 기술을 결합해 도로 상의 버스 및 자전거 전용도로, 스쿨 존 같은 요소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시의 다양한 자산과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인슈어테크 너바나, 770억 '잭팟'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너바나는 5700만달러(약 77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 발로어에쿼티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위험모델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 보험을 설계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매년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견적 처리 등에 과도하게 긴 시간이 걸리는 점에 착안했다. 더 빠른 견적과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인도 유니콘 젯워크, 1600억 조달
B2B 제조 유니콘기업 젯워크는 라이트스피드, 그린옥스캐피털, 스테드뷰캐피털, 아베니르그로스캐피털 등이 참여한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서 1억2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약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기계 부품의 제조, 가공, 주조, 단조 및 아연도금을 하는 오프라인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인도,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 15개 이상의 나라에서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뮤니티 스타트업에 500억 몰려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 하이브브라이트는 37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카드리유캐피털, 인사이트파트너스, 엔젤 투자자 에드워드 필리피 등이 투자를 주도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8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올인원 SaaS 커뮤니티 참여 플랫폼'을 표방한다. 조직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잉, 로슈, 오바마 재단, 노트르담대, UC데이비스 등 전 세계 9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호주 보안 스타트업, 240억원 유치
호주 디지털 보안 스타트업 다위니움은 시리즈A 라운드에서 1800만달러(약 2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US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고 블랙버드, 에어트리, 어컴플라이어스가 추가 투자에 나섰다. 웹이나 앱, API 같은 디지털 상호 작용 전반에 걸쳐 조직이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분하는 기술을 갖췄다. HqO, 650억 '러브콜'
부동산 소프트웨어 회사인 HqO는 5000만달러(약 65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Koch 부동산투자가 주도하고 어컴플라이스, 인사이트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2억달러가 넘는다. 이 회사는 입주자와 직원이 건물을 사용할 때의 '경험'을 개선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의 플랫폼 '렉스'는 건물주와 건물 운영자가 입주자의 경험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700여 개의 부동산에서 3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