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단양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해 대조사전을 참배한 후 스님들과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단양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해 대조사전을 참배한 후 스님들과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충북 단양에 위치한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해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구인사를 찾은 시민들은 박수로 환영했고,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를 두 차례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2021년 12월 31일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구인사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종정 도용 스님을 예방하고,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점심 공양으로는 스님들이 직접 수확한 경작물로 만든 송이 호박국, 배추김치, 취나물볶음, 두부전, 연근 튀김, 포도 등이 상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스님들이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로 실천해 오며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국운융창(國運隆昌)과 인류 평화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