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 연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민간투자 10조원 달성 계획을 내놨다. 늘어나는 투자 수요를 반영해 새만금 기본계획을 기업 친화적으로 재수립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달 말 해외 2차전지업체 R사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맺으면 윤석열 정부 1년5개월여 만에 7조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목표로 14개 기업과 협의 중이다.

새만금청은 2013년 9월 출범한 이후 지난해 4월까지 약 10년간 투자금 1조5000억원을 유치했다. 윤석열 정부 이후 LG화학과 LS그룹 등으로부터 6조6000억원을 유치하는 등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