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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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5포인트(0.12%) 하락한 33,626.3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14%) 오른 4,320.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0.44%) 상승한 13,373.4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에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번 토론에서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한 주간 연준 당국자들은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긴축시켜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으며 적어도 당분간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월 의장도 금융환경의 긴축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달 초 "높은 채권금리에 따른 금융 환경의 긴축을 계속 인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인상 여부를 떠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최근의 지표 강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까지 높아졌다.
12월 회의까지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6% 수준으로 한 달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
국채금리는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98%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7% 이상 하락 중이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도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트럭이 생산 시작 후 12~18개월 동안 상당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가 낙폭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AT&T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6% 이상 오르고 있다.
블랙스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5% 이상 하락 중이며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조정 순이익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등한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로부터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장기 차입 비용의 급등이 하락 분위기를 더해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의 매도세가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정책 당국자들이 향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좀 더 명확히 이해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금리 인하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며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31%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1.12%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7% 밀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14%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 하락한 배럴당 87.56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1% 밀린 배럴당 90.72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5포인트(0.12%) 하락한 33,626.3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14%) 오른 4,320.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0.44%) 상승한 13,373.4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에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번 토론에서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한 주간 연준 당국자들은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긴축시켜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으며 적어도 당분간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월 의장도 금융환경의 긴축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달 초 "높은 채권금리에 따른 금융 환경의 긴축을 계속 인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인상 여부를 떠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최근의 지표 강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까지 높아졌다.
12월 회의까지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6% 수준으로 한 달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
국채금리는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98%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7% 이상 하락 중이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도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트럭이 생산 시작 후 12~18개월 동안 상당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가 낙폭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AT&T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6% 이상 오르고 있다.
블랙스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5% 이상 하락 중이며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조정 순이익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등한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로부터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장기 차입 비용의 급등이 하락 분위기를 더해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의 매도세가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정책 당국자들이 향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좀 더 명확히 이해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금리 인하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며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31%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1.12%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7% 밀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14%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 하락한 배럴당 87.56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1% 밀린 배럴당 90.72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