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8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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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5포인트(1.57%) 하락한 2424.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47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1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삼성SDI는 각각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등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1포인트(2.02%) 내린 792.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1.57%) 하락한 796.1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562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6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55.1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속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3,665.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1.34%) 밀린 4314.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45포인트(1.62%) 내린 13,3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7~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일 오전에 나올 금통위 결과에 주목하며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