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혁신의 현장…전국 최대 규모·최첨단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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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임대형 농장·실증단지 등
42.7ha로 전국 4곳 중 최대
매년 52명 뽑아 경영형 실습
임대형 농장·실증단지 등
42.7ha로 전국 4곳 중 최대
매년 52명 뽑아 경영형 실습
경북 상주 사벌국면에는 2021년 준공한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농업 클러스터가 가동 중이다. 대한민국 농업혁신 현장으로 첨단 디지털 환경이 갖춰진 스마트팜에서 예비 청년 창업농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 42.7㏊ 규모로 전국에 네 곳인 혁신밸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혁신밸리는 유리온실로 된 창업보육센터(2㏊)와 임대형 농장(5.7㏊), 기업을 위한 실증단지, 지원센터, 청년 농촌 보금자리로 구성돼 있다. 기존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도 7㏊ 규모로 계획 중이다. 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창농의 꿈을 키우는 현장이다. 실증단지는 농업용 로봇과 센서 등 각종 농업 기자재 관련 기업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청년 창농을 위한 교육생은 만 18~39세 이하의 청년을 한 해 52명씩 선발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6기생을 모집했다. 2개월간의 이론교육, 6개월간의 교육실습을 거쳐 1년간 창업보육센터에서 경영형 실습을 한다. 2㏊의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딸기, 오이, 멜론을 키워 판매도 한다. 교육비는 100% 국비로 지원한다.
지금까지 창업보육을 마친 학생은 총 119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임대형 스마트팜에 선발돼 3년간 자기 책임하에 농사와 경영을 하는 기회를 얻는다. 3명이 1팀을 구성해 0.4㏊(약 1200평)의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임대료는 3명, 한 팀이 연간 250만원으로 저렴하다. 창업보육센터에서의 디지털 영농경험을 심화하고 본격적인 창업을 위한 자금을 축적하는 등 기반을 닦는 곳이다. 또 별도로 창업한 교육생이 10명, 기업의 해외 스마트팜에 취업한 교육생도 4명에 이른다.
이건희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전국을 권역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며 “2021년 말 준공 이후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운영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대한민국 농업혁신과 첨단농업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만, 첨단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입교 경쟁률도 해마다 높아져 6기 때는 3.9 대 1에 달했다.
상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 42.7㏊ 규모로 전국에 네 곳인 혁신밸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혁신밸리는 유리온실로 된 창업보육센터(2㏊)와 임대형 농장(5.7㏊), 기업을 위한 실증단지, 지원센터, 청년 농촌 보금자리로 구성돼 있다. 기존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도 7㏊ 규모로 계획 중이다. 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창농의 꿈을 키우는 현장이다. 실증단지는 농업용 로봇과 센서 등 각종 농업 기자재 관련 기업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청년 창농을 위한 교육생은 만 18~39세 이하의 청년을 한 해 52명씩 선발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6기생을 모집했다. 2개월간의 이론교육, 6개월간의 교육실습을 거쳐 1년간 창업보육센터에서 경영형 실습을 한다. 2㏊의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딸기, 오이, 멜론을 키워 판매도 한다. 교육비는 100% 국비로 지원한다.
지금까지 창업보육을 마친 학생은 총 119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임대형 스마트팜에 선발돼 3년간 자기 책임하에 농사와 경영을 하는 기회를 얻는다. 3명이 1팀을 구성해 0.4㏊(약 1200평)의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임대료는 3명, 한 팀이 연간 250만원으로 저렴하다. 창업보육센터에서의 디지털 영농경험을 심화하고 본격적인 창업을 위한 자금을 축적하는 등 기반을 닦는 곳이다. 또 별도로 창업한 교육생이 10명, 기업의 해외 스마트팜에 취업한 교육생도 4명에 이른다.
이건희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전국을 권역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며 “2021년 말 준공 이후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운영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대한민국 농업혁신과 첨단농업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만, 첨단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입교 경쟁률도 해마다 높아져 6기 때는 3.9 대 1에 달했다.
상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