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리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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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테크기업 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분기 글로벌 골프기업인 '아쿠쉬네트 컴퍼니'와 탑골프 '캘러웨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와 5.7% 성장한 것에 비해 눈부신 성과다.

유니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트랙맨, 포어사이트와 함께 미국 론치모니터 시장의 3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성장은 아이엑소(EYE XO)와 아이미니(EYE MINI)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니코는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B2C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코는 글로벌 가전업체와 협업을 통해 B2C 시장에 적합한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글로벌 골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론치모니터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오프코스(실내 골프장, 골프연습장) 골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니코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지원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 9월 ‘More Golf’라는 테마를 토대로 다양한 가격대의 고객층 공략을 위한 프로모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경제 서비스 등 판매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론치모니터 시장의 절대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