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도 AI로 학생 데이터 관리한다…슬링, 공교육 시장 진출
에듀테크 기업 슬링은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자율형 사립고 북일고와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교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슬링이 북일고에 제공하는 오르조 클래스는 자체 개발한 AI 문제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자동채점 △실시간 필기 확인 △정·오답 및 학습 시간 통계 등을 비롯해 △개별 점수 △문제 풀이 필기 △문제별 풀이·복습 시간 등 학생별 데이터를 도출해주는 기능이 탑재된 교사용 학습관리 솔루션이다.

오르조 클래스는 선생님이 수업자료를 업로드하면 학생들이 태블릿 앱으로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데다, 학생마다 학업 데이터 및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북일고는 이를 통해 디지털화된 학습 과정 구현과 학생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 학원, 과외 등 사교육 시장을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했던 슬링은 이번 북일고와의 계약을 기점으로 공교육 기관까지 솔루션 공급을 확장하고 학교부터 학원, 자습 등 교육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학습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슬링 안강민 대표는 “학교와 학원 모두를 아우르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