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물가 하락 속도, 8월 예측보다 늦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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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지난 8월 예측한 물가 하락 전망 경로보다는 속도가 늦어지지 않겠냐는 게 금융통화위원들의 중론"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내년 12월이 됐을 때 우리 목표 수준인 2%대에 가 있을 거냐(고 물으면), 지난번에도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고 이번에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내년 12월 말 물가상승률 2%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속도가 지난 8월 예측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현재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등을 보면 기준금리가 긴축적이라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중립금리 등을 보면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상황지수 등을 볼 때 통화정책이 긴축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긴축 수준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내년 12월이 됐을 때 우리 목표 수준인 2%대에 가 있을 거냐(고 물으면), 지난번에도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고 이번에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내년 12월 말 물가상승률 2%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속도가 지난 8월 예측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현재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등을 보면 기준금리가 긴축적이라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중립금리 등을 보면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상황지수 등을 볼 때 통화정책이 긴축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긴축 수준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