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가 우쟈루, 한국 첫 개인전 열어…건축가 문훈, 토포하우스에서 전시
[미술소식] 미국 뉴욕에서 故 유영국 화백 첫 해외 개인전
▲ '근현대미술 선구자' 故 유영국 화백, 내달 뉴욕에서 첫 해외 개인전 = 한국 근현대 미술의 선구 작가로 꼽히는 유영국(1916∼2002) 화백의 그림이 미국 뉴욕에서 전시된다.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뉴욕 페이스갤러리에서 유 화백 개인전 '마운틴 위드인'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 화백의 첫 해외 개인전이다.

유 화백은 1935년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현지에서 추상미술 선구자인 무라이 마사나리, 하세가와 사부로를 만나 아방가르드 운동에 동참한 작가다.

1943년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모더니즘 미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기하학적 추상 회화의 선구자로 꼽힌다.

전시에서는 1965∼1995년 제작된 유 화백의 주요 회화 17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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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1, 중국 화가 우쟈루 개인전 개최 = 서울 용산구 P21에서 21일부터 중국 화가 우쟈루의 개인전 '이모셔널 디바이스'가 열린다.

우 작가는 중국 칭화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뉴욕과 홍콩 등지에서 작품을 선보여온 여성 신진 화가다.

한국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사물의 형태에 초점을 맞춘 획일적인 미술을 배운 우 작가는 이 같은 경험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붓 가는 대로 그리는 자동기술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실은 리듬감 있는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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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포하우스, 건축가 문훈 그림 전시 '상상의 풍경' =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18일부터 30일까지 건축가 문훈의 그림 전시회가 진행된다.

문 건축가는 상상사진관, 윈드하우스,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등을 만들었다.

2014년 비엔날레 한국관 초대 작가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건축물뿐만 아니라 건축드로잉과 미디어 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의 드로잉은 독일 베를린 쵸반뮤지엄, MOMA 뉴욕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33점과 동영상 2점이 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