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은 5년 내 보험 해지…연금보험은 상대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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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공개된 보험계약 5년 유지율 현황
생보·손보 모두 평균 40%대 그쳐
생보·손보 모두 평균 40%대 그쳐
보험사가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6년차(61회차) 보험 계약유지율을 살펴보니 5년 내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 체결 이후 일정 시점까지 유지되는 비율이다. 유지 계약을 새로운 계약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산출에 계약유지율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험사의 계약유지율 관리가 중요해졌다.
각 보험사의 공시 내용을 보면 올 상반기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의 61회차 유지율은 40.0%, 손해보험사의 61회차 유지율은 42.7%로 집계됐다. 61회차 유지율이란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약하지 않고 5년 이상 유지한 비율이다. 보험료를 월 단위로 내기 때문에 12회차는 1년, 60회차는 5년을 다 채웠다는 의미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13회차 유지율은 생보사 80.7%, 손보사 86.98%임을 감안할 때 보험 가입 후 5년이 지나면서 계약 유지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생명보험사를 살펴보면 IBK연금보험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생명(52.5%), NH농협생명(50.7%)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채널 또는 방카슈랑스 채널 위주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의 유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 빅3의 경우 삼성생명 44.2%, 교보생명 41.7%, 한화생명 37.4% 등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생명은 12.9%로 최저치를 보였다. 신한라이프(36.5%), 미래에셋생명(27.5%), 흥국생명(30.7%) 등의 유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61회차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손해보험(59.0%)이었다. 대형 손보사 중에선 메리츠화재 49.28%, 현대해상 44.3%, KB손해보험 43.0% 등이 손해보험사 평균(42.7%)보다 유지율이 높았다.
상반기 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61회차)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 체결 이후 일정 시점까지 유지되는 비율이다. 유지 계약을 새로운 계약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산출에 계약유지율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험사의 계약유지율 관리가 중요해졌다.
각 보험사의 공시 내용을 보면 올 상반기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의 61회차 유지율은 40.0%, 손해보험사의 61회차 유지율은 42.7%로 집계됐다. 61회차 유지율이란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약하지 않고 5년 이상 유지한 비율이다. 보험료를 월 단위로 내기 때문에 12회차는 1년, 60회차는 5년을 다 채웠다는 의미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13회차 유지율은 생보사 80.7%, 손보사 86.98%임을 감안할 때 보험 가입 후 5년이 지나면서 계약 유지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생명보험사를 살펴보면 IBK연금보험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생명(52.5%), NH농협생명(50.7%)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채널 또는 방카슈랑스 채널 위주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의 유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 빅3의 경우 삼성생명 44.2%, 교보생명 41.7%, 한화생명 37.4% 등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생명은 12.9%로 최저치를 보였다. 신한라이프(36.5%), 미래에셋생명(27.5%), 흥국생명(30.7%) 등의 유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61회차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손해보험(59.0%)이었다. 대형 손보사 중에선 메리츠화재 49.28%, 현대해상 44.3%, KB손해보험 43.0% 등이 손해보험사 평균(42.7%)보다 유지율이 높았다.
상반기 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61회차)
생명보험사(22개) | 61회차 유지율 | 손해보험사(15개) | 61회차 유지율 |
삼성생명 | 44.2% | 삼성화재 | 31.3% |
한화생명 | 37.4% | DB손보 | 38.7% |
교보생명 | 41.7% | 현대해상 | 44.3% |
신한라이프 | 36.5% | 메리츠화재 | 49.3% |
NH농협생명 | 50.7% | KB손보 | 43.0% |
미래에셋생명 | 27.5% | 한화손보 | 44.2% |
동양생명 | 41.5% | 롯데손보 | 55.5% |
KB라이프 | 41.5% | 농협손보 | 59.0% |
흥국생명 | 30.7% | 흥국화재 | 40.1% |
메트라이프 | 34.3% | MG손보 | 45.9% |
푸본현대생명 | 37.4% | 하나손보 | 58.8% |
ABL생명 | 32.1% | 에이스보험 | 40.1% |
KDB생명 | 43.0% | AIG손보 | 44.6% |
AIA생명 | 40.3% | AXA손보 | 44.2% |
IBK연금보험 | 52.6% | 신한EZ손보 | 35.2% |
DB생명 | 38.3% | ||
하나생명 | 52.5% | ||
DGB생명 | 44.7% | ||
라이나생명 | 46.1% | ||
BNP파리바카디프 | 46.4% | ||
처브라이프 | 12.9% | ||
교보라이프플래닛 | 44.1% | ||
평균 | 40.0% | 평균 | 42.7% |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