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정산기를 적용한 송파구 노상주차장
무인정산기를 적용한 송파구 노상주차장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노상 공영주차장에 무인주차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인주차시스템은 직원 없이 직접 요금확인과 정산이 가능하고 차량번호도 자동으로 인식한다. 구는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노후된 관내 공영주차장 2개소(교통공원길 일부, 풍납1공영주차장) 총 66면에 무인주차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요금 계산을 위해 주차관리인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고 운영효율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풍납2공영주차장(풍납동 82면), 노상주차장인 교통공원길 일부(신천동 47면)와 봉상시길(잠실동 48면) 등 공영주차장 3개소에 무인주차시스템을 설치,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지역에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노상 공영주차장에 무인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송파구는 앞서 노상 주차장 대비 비교적 도입이 용이한 건물식주차장에는 무인주차시스템 설비를 모두 반영했다.

송파구는 향후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권 신청 등 민원 업무를 모바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고, 출차 시 사전등록한 결제방법으로 자동 정산하는 ‘무정차 정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주차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구민에게 더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주차 편한 송파’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