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아마존이 투자한 생성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메타(옛 페이스북) 등과 협업해 한국어, 독일어, 영어 등을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 모델을 개발한다.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AI 콜센터와 같은 고객 서비스에 적합하다. 양사는 통신사 특화 LLM을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6~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자사가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 ‘AI 풀 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