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김병언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김병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5%) 하락한 2373.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21%) 내린 2370.0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2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SDI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아, 네이버는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52%) 오른 773.2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5%) 하락한 766.5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5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따른 금리 부담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3,127.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밀린 12,983.81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증시는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피는 0.4~0.8%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