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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실효성 있을까…서울시 국감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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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다양한 옵션 고민…수도권 확대방안 협의"
    전임시장 '서울로7017' 존폐엔 "신중한 입장…평가는 좋지 않아"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실효성 있을까…서울시 국감서 공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3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기후동행카드와 수상버스(리버버스) 등 '오세훈표' 새 교통 대책의 실효성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저소득층 등을 위해 기후동행카드 가격 정책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의 제언에 "좋은 지적"이라며 "일단 1인당 6만5천원으로 시작하고 말씀하신 여러 부분은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한강 리버버스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서울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서울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하는 카드다.

    내년 1∼5월 시범사업 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활성화를 위해 금액을 좀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에는 "마음 같아서는 대폭 맞추고 싶지만 재정 여건상 이 정도가 적절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되레 시 재정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옵션을 줘서 할인받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날 수 있다"며 큰 틀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위한 경기도·인천시와의 협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11월 7일 인천에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버버스의 유용성을 놓고 야당 의원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서울∼김포 한강 구간에 리버버스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수상 교통운송망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 김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리버버스 타당성 조사와 예산편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 김포 아라갑문에 선착장을 설치해도 김포 시민이 가기엔 멀고 잠수교 때문에 강남으로 넘어가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 실효성 있을까…서울시 국감서 공방
    이에 오 시장은 "김포 시민들이 출퇴근 시에 이걸 이용하신다면 이익이 클 것"이라며 "김포시를 지역구로 하시는 분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또 "연계 교통수단을 만들어서 리버버스 이용을 활성화할지는 김포시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 조성된 고가도로 공원 '서울로7017'에 대해서는 "아직 (존폐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운 바는 없다"면서도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로 7017 존폐와 관련한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 "후임 시장으로서 전임 시장 지운다는 비판을 받게 되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로 7017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인력이 투입되고 보강공사를 하는 등 예산 낭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무부서에서는 서울역 근처를 개조하는 밑그림을 그리다 보니 서울로 7017이 장애물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존폐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나 신중하게 보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중앙 정부와 협력해 서울역과 청와대, 용산공원, 현충원 등을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에 따른 서울역 일대 정비 과정에서 '서울로 7017'이 철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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