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한 발 늦었다' 비상걸린 애플…"내년 모든 기기 탑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자사 제품에 탑재할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오픈AI 등이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들을 내놓자 이를 따라잡기 위해 개발에 나선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마크 저먼 정보통신(IT) 전문기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올해 급증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보고 놀랐다”며 “사용자 기능에 AI를 통합해 구글, MS,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것이 애플의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애플은 연간 10억달러를 투입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애플도 수년간 AI 개발에 힘써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빅테크에 비해선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한 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 등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내놓진 않았다.
애플은 내년에 내놓을 운영체제 iOS18에 스마트한 메시지 답장 제안과 같은 새로운 AI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에도 AI를 활용한 재생 목록 기능을 탑재하고,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리는 2011년 출시 초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애플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에이잭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갖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애플 GPT’라고 부르는 챗봇 서비스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처럼 클라우드를 통한 LLM 서비스도 도입하고, 애플의 개발 도구인 ‘X코드’에 통합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깃허브,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마크 저먼 정보통신(IT) 전문기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올해 급증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보고 놀랐다”며 “사용자 기능에 AI를 통합해 구글, MS,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것이 애플의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애플은 연간 10억달러를 투입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애플도 수년간 AI 개발에 힘써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빅테크에 비해선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한 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 등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내놓진 않았다.
애플은 내년에 내놓을 운영체제 iOS18에 스마트한 메시지 답장 제안과 같은 새로운 AI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에도 AI를 활용한 재생 목록 기능을 탑재하고,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리는 2011년 출시 초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애플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에이잭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갖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애플 GPT’라고 부르는 챗봇 서비스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처럼 클라우드를 통한 LLM 서비스도 도입하고, 애플의 개발 도구인 ‘X코드’에 통합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깃허브,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