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전문기업 동민산업협동조합(대표 강원철)은 ‘고품질 PE 재생펠렛 양산화 기술을 통한 플라스틱 업사이클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업사이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균일 물성을 가진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기술이 필요한데, 동민산업협동조합은 전처리부터 용융압출, 여과장치 등 고품질 PE 재생원료 핵심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금번 사업을 통해 검증된 고품질 PE 재생원료 기술의 생산량을 증대하는 양산화 기술을 사업화하고 업사이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고품질 원료의 생산량을 기존 대비 20% 이상 증대하여 경제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생산량이 증대된 고품질 PE 재생원료 기술을 3개 라인까지 늘리고 마케팅 툴 제작과 전시회 참가,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하여 국내외 신규 바이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고품질 PE 재생 원료
사진=고품질 PE 재생 원료
특히 동민산업협동조합은 폐비닐 건조, 압출, 여과 공정기술을 가지고 있어 이를 한층 고도화하고 실증화하여 고품질 플라스틱 재생펠렛 개발 및 제조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 폐플라스틱 원료의 확장과 고품질 PE 재생 펠렛을 통한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제품 다각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사업화 완료 기준으로 매출액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부가적으로 신규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민산업협동조합은 농촌지역의 폐기물 자원인 영농폐기물이나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자원활동 비즈니스 사업을 10여년간 지속해온 곳으로, 수분량과 오물 오염이 심한 폐곤포사일리지, 폐비료포대, 폐하우스용 LLDPE를 주원료로 하여 고품질의 재생 펠렛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을 위해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준공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업체 관계자는 “영농폐비닐의 친환경적 자원화 처리기술 및 업사이클링 기술개발을 통해 영농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남은 사업화 일정을 정확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