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산림치유대회 포스터. 산림청 제공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 포스터.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가 오는 27~30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 화순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산림치유대회는 산림치유가 세계 각국에서 건강증진과 질병 치유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에서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산림청이 후원하고 화순군 주관, 전라남도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계산림치유대회에서는 국가별 의과학적 산림치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국제산림치유토론회(포럼), 국내외 현장 전문가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 음식 조리법(레시피) 공유, 산림치유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포럼)의 기조연설은 신원섭 전 산림청장이 맡아 한국의 산림녹화 역사와 함께 산림을 활용한 산림치유 정책과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정책 등 한국의 선진 산림정책 및 연구를 소개할 계획이다.

기조연설 후에는 핀란드에서 시작된 ‘국제산림치료의 날’ 성과 소개, 폴란드의 산림치료센터와 사례 소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만에서 산림치유가 노인의 인지능력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 각국 초청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치유는 세계적인 흐름이므로 각국의 의학적·과학적 기반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국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